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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투자한 美 수소업체, 佛 이어 스페인에도 합작사

플러그파워, 유럽 수소 사업 확장

SK와도 亞 시장 본격 개척 예고

SK㈜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미 수소업체 플러그파워의 탱크로리/사진제공=SK




SK그룹 지주사인 SK㈜와 SK E&S가 1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가 스페인 업체와 현지에 합작법인을 세워 수소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최근 스페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악시오나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들어설 합작법인에는 총 20억 유로(한화 2조6,8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합작법인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수소 저장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해당 국가에서 그린수소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플러그파워는 이에 앞서 프랑스 르노그룹과도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한 바 있다. 플러그파워와 르노그룹의 합작법인은 중소형 수소 상용차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에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차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가 유럽 주요국에서 수소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SK와의 협력 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SK㈜와 SK E&S는 1조6,000억원을 들여 지분 9.9%를 확보할 예정이다.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에 오르는 것이다. 수소 사업은 SK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초기 투자를 진행 중인 분야다. SK그룹은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을 세워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K의 아시아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차 충전소 건설 사업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SK와 플러그파워가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아시아 수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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