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 추천주로 LG이노텍(011070)·덕산네오룩스(213420)·파크시스템스(140860)·서진시스템(178320) 등 정보기술(IT) 부문 소재·부품·장비주를 제시했다. 이들 종목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지금 주가 수준에서 충분히 매수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21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파크시스템스와 서진시스템을 이번 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파크시스템스는 반도체 공정용 원자 현미경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SK증권은 파크시스템스에 대해 “파운드리·D램 공정 난이도가 급증하면서 국내·해외 시장으로 저변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1년 글로벌 반도체 미세화 트렌드의 수혜를 입으면서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진시스템은 통신장비용 금속 케이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기업으로 주요 5세대(5G) 통신 장비주로 꼽혀왔다. SK증권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연됐던 5G 통신 서비스 투자 재개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반도체 장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들도 IT 관련 소재·부품·장비주를 추천 종목으로 거론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업체인 덕산네오룩스를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 등의 OLED 채택 본격화로 수요처가 확대됐다”며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론 저평가된 상태”라고 해석했다.
유안타증권은 LG이노텍을 추천주 명단에 넣었다. 유안타증권은 “10년 만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대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수준인 1.5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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