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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10년차 이상 전 직급 대상

3년간 누적 영업적자 660억원 등 실적 악화





롯데마트가 점포 구조조정에 이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하며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2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정직원 4,300여 명 중 동일 직급별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캐셔(계산원) 등 무기계약직은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위로금으로 근속연수별 최대 기본급 27개월분을 준다. 여기에 대학생 자녀 1인당 학자금 500만 원을 일시 지급한다.



롯데마트가 희망 퇴직에 나선 것은 지난 1998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최근 대형마트는 온라인 쇼핑 수요에 밀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누적 영업적자가 660억 원에 이르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위기 타개를 위해 지난해 12개 점포를 폐점하고 7∼12월에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9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실적 악화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희망퇴직은 100% 신청자의 자발적인 의사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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