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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이사회에 첫 연구소장

장혁 부사장 사내이사로 추천

배터리 등 기술 경영에 힘실어





삼성SDI(006400)가 사업 책임자가 아닌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연구소장을 이사회에 합류시킨다. 삼성SDI 내부적으로 연구소장이 이사회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이고 재계 주요 기업을 둘러봐도 드문 일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장혁(사진) SDI연구소장과 김종성 경영지원실장(이상 부사장급) 2명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사내이사진은 이들 2명과 전영현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총 3명으로 꾸려진다.

이사회에 새로 합류하는 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으로 에너지 소재와 전기화학 촉매 분야 전문가다. 상무(연구위원) 시절 삼성이 핵심 기술자에게만 부여하는 최고 명예직인 ‘삼성 펠로’에 뽑히기도 했다. 삼성SDI에서는 전자재료사업부장과 소형전지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삼성SDI에서 장 부사장 같은 연구소장이 이사회 멤버인 사내이사에 선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의 사내이사진은 지금까지 대표이사를 포함해 2~3명으로 구성돼 왔는데 사업부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하는 경영지원실장이 빠지지 않고 포함돼왔다. 연구소장인 장 부사장의 이사회 합류가 이례적인 이유다.



삼성SDI의 한 관계자는 “장 부사장이 회사의 기술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차세대 기술 개발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핵심 개발 인력인 장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유럽 업체들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뛰어들었다”면서 “시장 형성 초기 기술력 확보가 앞으로 전기차 시대의 주도권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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