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진단 기술 개발에 나선다.
25일 네이버클라우드는 ‘흉부 단순 방사선 촬영(CXR, Chest X-ray) 인공지능 분석을 이용한 감염병 신속진단’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영상 빅데이터를 네이버클라우드 서버의 AI 연산과 저장소를 활용하는 것이다.
의료 데이터는 보안에 민감하다. 국내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클라우드는 의료 분야에 활용되기 힘들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의료 클라우드는 의료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인 ISO-27799 인증을 받아 의료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하고 강력한 보안체계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빠른 AI 연산을 돕는 고성능 병렬컴퓨팅과, 여러 연구원의 협업을 보조하는 클라우드 저장소 기능도 장점이다. 예 교수팀은 “클라우드 활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바로 개발에 활용 가능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향후 타 과제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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