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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카카오M 음원 글로벌 유통 중단... "재계약 불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시장에서 카카오M의 음원 유통을 중단했다.

스포티파이와 카카오M과의 음원 계약 문제에 따른 것으로 양측 간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언제 해결될 지 장담할 수 없다. 스포티파이를 통한 카카오M의 K팝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K팝’ 아티스트들과 K팝을 즐기는 해외 팬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됐다.

스포티파이




1일 스포티파이와 카카오M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스포티파이를 통한 카카오M 음원 서비스가 중단됐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기존 라이선싱 계약 만료로 이날부터 세계의 팬 및 청취자에게 카카오M 음원을 더 이상 제공할 수 없게 됐다"며 “지난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전방위로 노력해왔지만 신규 글로벌 라이선스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카오M 관계자는 “해외 계약 갱신을 먼저 할 것을 요청했지만 해외와 국내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스포티파이측 정책에 따라 결국 해외 계약이 만료됐다”고 전했다.

한국 내 음원 계약과 글로벌 음원 계약을 함께 요구하는 스포티파이와 글로벌 음원 재계약만 원하는 카카오M 입장이 충돌하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그 동안 해외에서는 카카오M 음원을 서비스했지만, 국내에서는 계약을 맺지 못해 제공하지 못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국내 1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만큼 스포티파이와 국내 음원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음원 유통 계약 갱신을 거부하며 강수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양측은 음원 공급 협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현재 음원 공급이 차단됐지만 협상 테이블이 완전히 엎어지진 않았다는 것이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M을 포함한 한국의 권리자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카카오M 역시 "음원 공급 관련 논의가 계속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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