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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신임 KAIST 총장 "지금은 대변혁의 변곡점…인류 당면 과제 해결 나서야"

1랩 1세계 최초연구·기술기업 배출

세종~오송 연결 스타트업 월드 구축

이광형 신임 KAIST 총장




이광형(67·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총장은 8일 연구실마다 하나씩 세계 최초 연구를 하게 만들고 기술사업화 부서를 민영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충북 오송을 연결하는 스타트업 밸리 구축 의지도 보였다.

이 총장은 이날 대전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은 KAIST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촉발된 대변혁의 변곡점에 있다”며 “KAIST의 미래 50년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찾아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응용과학원(INSA) 리옹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1985년 KAIST 전산학과 교수로 임용돼 교학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정주(넥슨)·김영달(아이디스)·신승우(네오위즈)·김준환(올라웍스)씨 등 1세대 벤처 창업인들을 교육해 ‘KAIST 벤처 창업의 대부’로도 불린다. 송지나 작가가 1999~2000년 방영됐던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그를 모델로 괴짜 교수 캐릭터를 만들기도 했다.



이 총장은 이날 질문하는 학생, 연구 혁신, 국제화, 기술사업화, 신뢰 문화 등 ‘QAIST’ 전략을 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으로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진입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배출’, ‘연구주제를 선도하는 대학’, ‘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기업 배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외국인 교원 15%·여성 교원 25% 달성, 해외 국제 캠퍼스 구축, 연구실마다 세계 최초 연구를 시도하는 1랩 1최초 운동 방침도 피력했다. 그는 “KAIST를 중심으로 세종시와 오송을 연결하는 ‘스타트업 월드’를 구축하겠다”며 “교내 창업기업을 외부 자본시장에 연결하고 기술사업화 부서의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우식 KAIST 이사장은 “KAIST가 명실공히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발전하고, 과학기술인의 자존심이 되고, 세계에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가일층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상민·조승래 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이수영 KAIST 미래발전재단 이시장, 김정주 NXC 대표,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 송지나 작가 등이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축사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김정주 대표는 “석·박사 과정 있을 때 뭐하나 제대로 못하던 시절이었는데 학생 하면서 회사를 할 때 (이광형 교수님이) 아낌없이 믿어주시고 지원해주셨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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