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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고문 LG 신설지주, ‘LX홀딩스’로 사명 확정

이달 26일 주총서 최종 승인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LG 트윈타워 /사진 제공=LG




LG그룹에서 떨어져나오는 신설 지주사의 사명이 주식회사 엘엑스홀딩스(LX홀딩스)로 잠정 결정됐다.

㈜LG는 앞서 구본준 고문과의 계열 분리 수순으로 LG상사(판토스 포함)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사를 분리해 오는 5월 1일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가칭 ㈜LG신설지주였던 사명을 이번에 LX홀딩스로 확정한 것이다.

㈜LG는 이달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LX홀딩스 사명을 포함한 지주사 분할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회사 분할에 대한 승인이 나면 앞으로 LG그룹의 지주회사는 ㈜LG와 ㈜LX홀딩스 2개로 재편된다.



지주사 분리로 구광모 회장과 구 고문은 앞으로 본격적인 계열 분리 수순을 밟게 된다.

LG측은 “일단 5월 1일부터 지주사가 분할 출범한 뒤 법적 요건을 갖춰 계열 분리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늦어도 연내 계열 분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할 비율은 존속 및 신설 지주회사의 별도 재무제표상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에 따라 ㈜LG 0.9115879, 신설 지주회사 0.0884121로 정해졌다.

양사는 분할 이후 독립·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해 각 사업 부문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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