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수백 억 원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성공적으로 미국 뉴욕증시에 데뷔하자 국내 IT 비상장기업과 이들 기업에 투자한 창업투자회사가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켓컬리의 지분을 2.4% 보유한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는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9.74% 오른 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 신선식품 판매배송기업인 마켓컬리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올해 중 뉴욕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아주IB투자(027360) 역시 전거래일 대비 14.42% 오른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숙박 플랫폼 야놀자에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야놀자는 올해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며 미국 증시에 상장한 ‘에어비엔비’와 비슷한 기업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몸값이 상승하는 추세다. SBI인베스트먼트(019550) 역시 야놀자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야놀자의 상장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이날 전거래일 대비 6.80% 오른 1,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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