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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HK, 이재명 유력 대통령후보 잇단 조명…“당선 시 한일 관계 변화 우려”





일본 국영방송 NHK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특집 방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한국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 라고 잇따라 소개하면서 대통령 당선시 한일 관계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일본 체제 경험이 있는 ‘지일파’라고 평가한 것 반면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한 이 지사의 대일 강경 발언을 의식한 해석으로 풀이된다.

NHK는 지난 9일 ‘한국 대선까지 1년, 젊은 세대가 원하는 리더는?’ 등을 주제로 방송된 ‘NHK SPOT LIGHT’ ‘오하이오 일본’ 등의 프로그램에서 이 지사를 젊은 세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국의 버니 샌더스’ 등으로 소개했다.

이어 일정 금액을 조건 없이 지급해 최저 소득을 보장하는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며, 이미 2년 전부터 경기 도내 2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은 이재명 지사는 일반 유권자로부터는 지지를 얻고 있으나, 여당 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측근이라고는 볼 수 없어 앞으로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까지는 아직 1년이 남아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세계는 지금’이라는 자체 프로그램에서 총 11분가량의 ‘한국 대통령 선거까지 (앞으로) 1년’이라는 주제의 특집방송을 편성해 이 지사의 강점과 대표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NHK는이재명 지사를 박근혜 정권을 통렬히 비판하고 과격한 발언을 해 ‘한국의 트럼프’로 일컬어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권은 반칙, 불법, 특권, 부정, 부패를 저지른 사회악이다”는 이 지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또 이재명 지사가 대통령 후보로 가장 기대되는 이유는 알기 쉬운 메시지와 행동력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점이 잘 드러난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라고 소개했다.

또 도민 대상으로 약 10만원 가량의 지원금(재난기본소득)을 2번 지급했고, 생활고로 힘든 도민에게 식료품과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층의 취업지원을 위해 취업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면접비를 지원하는 등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NHK는 (내년 대선에서) 여당이 승리하게 되면 큰 방향성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노선을 계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야당이 승리하게 되면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은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본에 대한 대조적인 시각도 조명했다.

방송은 이재명 지사는 일본에 대해 엄격한 발언이 눈에 띄지만, 이낙연 대표는 예전에 일본에 체재한 경험이 있어 ‘지일파’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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