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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서 만든 고기"..스페이스에프, 배양육 시제품 첫 공개

배양육 개발 스타트업 스페이스에프, 배양육 시제품 공개

생산단가, 안전성, 맛 등 허들 넘어서는 첫 걸음

스페이스에프가 개발한 배양육으로 만든 소세지. /사진제공=스페이스에프




배양육 개발 스타트업 스페이스에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양육 시제품을 공개한다.

15일 스페이스에프는 돼지로부터 추출된 근육줄기세포를 세포 부착이 가능한 지지체를 활용해 배양육 시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양육 시제품은 순도가 높고 빠르게 분열하는 근육줄기세포주를 배양해 근육 조직을 구현해 식육과 유사한 구성 비율로 만들었다.

아직 시제품 단계로 실제 섭취는 어렵지만 세계적으로도 개발 난이도가 높은 배양육 분야에서 상용화 첫걸음을 시작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드는 대체육과 달리 세포 배양을 기반으로 만드는 배양육은 기술 개발이 매우 까다롭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배양육 시장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분야"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상용화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 기업에게도 기회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우선 배양육 개발에는 여러가지 허들이 있다. 김 대표는 "배양육 상용화는 생산단가, 안전성, 맛과 같은 '허들'을 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배양육은 2013년 유럽에서 처음 기술이 소개된 이후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배양육 제품이 판매 승인을 받았다.

스페이스에프는 서울대, 세종대 연구진과 함께 동물성 단백질 대체식품 소재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근육줄기세포에서 최적 세포주를 추출해 배양육의 원천이 되는 세포배양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배양육은 새로운 형태의 식품 소재로 미래 먹거리의 가능성을 가진 분야"라며 "각 분야별 특화된 원천 기술을 확보해 고품질의 배양육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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