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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바이오사이언스 유통 주식 11% '품절주'···SK바팜보다도 낮다

상장 당일 889만 7,510주(11.63%) 유통 가능

사실상 '품절주' 평가 따상 기대감 높아져

기관 6개월 확약 비율 31.28% '눈길'

18일 코스피 입성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 주식 비율은 약 11%인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의 유통 주식 비율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업공개(IPO) 공모 결과 기관 투자가에 배정된 물량(약 1,262만 주)의 85.27% 가량인 1,000만 주가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이라고 15일 공시했다. 확약 물량 중 15일 확약이 약 36만 주(2.89%)로 가장 적었고 6개월 확약이 약 395만 주(31.28%)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1개월 확약 312만 주(24.79%), 3개월 확약 333만 주(26.39%) 등이다.

기관들이 대거 일정 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상장 당일 전체 주식 수 대비 유통 가능 주식의 비율은 11.63%(889만 7,510주)로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SK바이오팜(약 13%)보다도 낮다. 통상 신규 상장 새내기주들은 기업가치 뿐 아니라 유통 가능 주식 수에 따라 주가가 좌우되는데 수급 측면에서 SK바이오팜보다 더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올해 상장한 기업 중 따상을 달성한 기업은 총 4 곳. 이 중 선진뷰티사이언스·레인보우로보틱스·오로스테크놀로지 등의 상장 당일 유통 비율은 20% 대 이하였다. 또한 6개월 이상 주식 보유를 약속한 기관들이 30%를 넘어서며 따상을 기록하더라도 기관 투매로 주가가 단기 급락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예측에서)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며 “상장 초기 주가는 기업가치 뿐 아니라 유통 물량에 많은 영향을 받는 만큼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IPO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새역사를 썼다. 기관 청약 자금이 1,000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코스피 수요예측 경쟁률(1,275대 1)을 기록했으며 일반 청약에서도 63조 원이 넘는 증거금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카카오게임즈(약 58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생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SK바이오팜 학습효과도 한 몫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8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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