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자안(221610)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안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보통주 50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주식병합으로 자안 보통주 1주당 가액이 100원에서 5,000원으로 병합된다. 발행주식 총수는 2억 8127만 8275주에서 562만 5565주가 된다.
자안 관계자는 “저가주를 탈피하고 적정주식수를 유지해 주가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주식병합을 결정했다”며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을 강조하기 위해 자안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으로, 기업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안은 지난해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선정하고 연구 역량 강화, 독점 유통 및 라이선스 브랜드 확보, 자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셀렉온 헬스’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 자체 연구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 상장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전문 기업의 바이오 연구 시설과 관련 특허 등을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상피세포성장인자 조성물 및 상처 치료’와 ‘항염증 활성을 갖는 신규 펩타이드’ 관련 총 9건의 펩타이드 관련 특허가 자안으로 이전됐다.
자안은 이를 기반으로 항염과 주름 개선, 탈모방지 등 건강기능 식품을 개발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자안은 ‘하이드로겐’, ‘에레우노’, ‘셀렉온’ 등 글로벌 브랜드를 활용한 자체 브랜드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을 활용한 프리미엄 패션 마스크는 지난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완료했으며, 이번 달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국내 식약처의 KF94 인증도 진행 중이다.
자안 관계자는 “올해는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자체 연구 역량을 확보 및 보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셀렉온 헬스의 입점 브랜드와 상품을 늘리는 등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다져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사업에서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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