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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유통 가능 주식 적은 SK바사, ‘따상’ 넘어 ‘따상상’가나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64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공모주 청약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는 18일 상장한다. 상장 하루를 앞두고 청약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는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을 넘어 ‘따상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지난해 공모주 시장의 대어로 꼽혔던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상장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SK바이오팜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의 증거금을 뛰어넘으며 흥행몰이에 성공한데다, 두 기업보다 시장에 풀리는 유통 주식 수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살펴보면,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당초 수요예측 때 보다 높아졌다. 의무보유 확약이란 배정 받은 공모주를 일정 기간 팔지 않는 다는 것을 뜻한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 배정 물량 (1,262만2,500주) 중 85.26%가 최단 15일~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이 걸린 상태다. 즉,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중 85%에 달하는 물량이 상장일 매도가 불가능 한 것이다. 증시 입성 후 대주주와 기관의 의무 보유 확량 물량을 빼면 시장에 풀릴 수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물량은 전체의 11.5%인 879만주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바이오팜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52.3%,카카오게임즈는 72.6%를 나타냈다. 이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두 기업보다 유통 가능 물량이 훨씬 낮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상장 당일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기대되 ‘따상’을 넘어 '따상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18일 오전 9시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당일 오전 8시30분~9시에 형성된 호가를 통해 공모가의 90~200%의 범위에서 시초가가 형성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가 6만5,000원인 만큼 시초가는 5만8,500원~ 13만원에 결정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13만원에 결정되고 상한가로 치솟는다면, 최고 16만9,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12조9,000여억원이 예상된다.

한병화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공동구매 컨소시엄인 COVAX의 백신개발 및 생산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백신업체로 도약할 계기 마련했다”며 “2022년 이후의 실적은 팬데믹의 상황과 동사의 자체 COVID-19 백신의 개발과 상용화에 따라 큰 폭으로 변화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비교 대상업체 찾기가 어려우나, COVID-19 으로 급성장한 큐어벡, 노바벡스, 바이오엔텍 등이 동사 가치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 업체들의 시가 총액은 약 16~25조원 수준”이라며 “자체 개발 COVID-19 백신의 2상과 3상 데이터 양호해서 내년 하반기 출시가 가능하다면 위에 언급한 글로벌 신규 백신업체들의 시가총액 수준으로 주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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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금융증권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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