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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글래스루이스 "박철완 상무 사내이사 선임·배당 확대 찬성"

앞서 ISS와는 다른 결정

주총 표심 영향 줄지 관심





세계 3대 의결권 자문사 중 한 곳인 글래스루이스가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인 금호석유(011780)화학의 박철완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 및 배당 확대안에 찬성 권고 의견을 냈다. 앞서 다른 의결권 자문사들과는 정반대의 결정이라 이달 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박철완 상무의 주주제안 11건 중 8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다. 특히 박철완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과 최대 쟁점인 보통주 1주당 1만1,000원, 우선주 1만1,050원 배당에 대해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박철완 상무가 지난 몇 달 동안 진행해온 주주제안 캠페인이 이미 혁신과 개선을 만들어낸 것을 확인했다”며 “금호석유화학 주주들은 박철완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주주로서 혜택을 받는데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 10년간 근속해 사내 이사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이외에도 배당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다. 글래스루이스는 “회사의 안건이 보수적이며, 박철완 상무의 배당안이 코스피 평균 40%, 업계 평균 50% 수준으로 적정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타당성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글래스루이스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선임안,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상위원회 설치 및 관련 정관 신설안, 민준기 후보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로 선임 안에 모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 이병남 선임건이나 사외이사 조용범 선임의 건, 사외이사 최정현 선임 건은 반대 권고를 했다.



앞서 ISS는 최근 발송한 권고안에서 금호석화 회사 측이 제안한 주요 안건에 모두 찬성을 권고하고 박 상무 제안에 모두 반대했다.

의결권 자문사들이 엇갈린 권고안을 내면서 향후 주주총회에서 개인투자자 뿐 아니라 기관투자자 등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한편, 박철완 상무는 “진정한 금호석유화학의 재탄생을 위해 준비한 주주제안의 당위성과 취지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남은 기간동안 주주들과 더욱 소통하고 준비하여 주주들께 더 큰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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