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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차기 KDI 원장에 "소주성 주창자" 홍장표 부경대 교수 낙점

문재인 정부 첫 경제수석, 소주성특위 위원장 역임

25일 3배 수 압축 후 이달 말 최종 발표키로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연합뉴스




문재인정부 초대 청와대 경제수석과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장을 역임한 홍장표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차기 원장에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 정부 3대 경제정책 기조였던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중 소주성의 주창자로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18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관가, 정계 등에 따르면 이달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최정표 KDI 원장 후임에 홍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회는 지난 17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쳤고, 3배 수 이상의 인원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교수는 공모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핵심 인사는 “개혁적 성향의 경제학자이자 현 정부의 경제정책 설계자인 홍 교수가 선임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책연구원 원장에 올라 정책 코드를 뒷받침하는 연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 정부 초기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낸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하마평에 거론됐으나, 김 교수는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서울경제신문에 밝혔다. 연구회는 오는 25일 차기 원장 후보군을 3배 수로 추린 뒤, 면접을 거쳐 이달 말 선정할 예정이다.



홍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과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현 정부 경제 라인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학현학파’ 중 한 명이다. 홍 교수 외에도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주상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이 대표적이다. 분배를 중시하는 ‘학현학파’는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겸 서울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의 경제 이론을 따르는 진보 성향의 경제학자들을 말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이달 초 8대 이사장으로 대통령 직속 정책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정해구 전 성공회대 교수를 선임한 바 있다. 현 정부 첫 재정기획관을 역임한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일자리수석을 지낸 황덕순 노동연구원장 등 장차관 뿐만 아니라 최근 확정한 연구원장 자리도 청와대 출신 들이 속속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원장과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의 임기는 4월 말까지여서 조만간 공모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세종=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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