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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배당금 500원→1,300원 오르는 동안 성과급은 제자리" 불만 목소리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 체제로 개편해야" 주장

제1노조인 KT노동조합에 대해서도 침묵 비판

/사진제공=KT새노조




‘성과급 갈등’을 극적 봉합한 SK텔레콤에 이어 KT에서도 성과급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KT의 제2노조인 KT새노조에서 나온 목소리지만 KT 구성원의 목소리로 커질지 주목된다.

KT 제2노조인 KT새노조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KT의 성과급 체계는 사실상 공기업 시절 정기 상여금에서 명칭만 바뀌었다"며 "영업이익과 연동한 성과급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KT의 배당금이 2015년 주당 500원에서 지난해 1,300원까지 오르는 동안 직원들이 받는 성과급은 제자리였다”며 직원들로서는 열심히 일해봐야 그 성과가 오지 않는다는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새노조 측은 "성과 측정의 원칙이 낡고 불투명한 상태에서 성과 배분 시스템이 상대 평가"라며 "전사적 성과 관리 대신 내부경쟁과 줄세우기 문화가 기업을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KT가 ‘탈통신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 "우수한 인재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관리는 전무하고, 내부 경쟁에 몰두하는 임원들에 의한 보여주기식의 낙후된 기업 문화에 절망한 직원들이 기회만 되면 회사를 떠나고 있다"며 "직원들 사이에선 이러다가 경쟁사에 인력을 다 뺏기고 회사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마저 팽배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제1노조인 KT노동조합에 대해서도 "잘못된 성과 배분에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KT제1노조 조합원은 약 1만8,000여명으로 알려져있으며 제2노조 조합원은 20명 수준이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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