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표면에 카드번호와 보안코드(CVV)가 없는 신용카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옴부즈만 위원들이 금융규제 개선 과제 22건을 심의해 총 13건의 개선 방안이 추진 중이거나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소비자가 선택을 하면 실물 카드에 카드번호, CVV 정보가 표기되지 않은 카드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마쳤다. 카드 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카드 번호 도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다만 보유자 성명과 유효 기간은 표면에 기재해야 한다. 신용카드 연회비의 경우 그동안 연 단위 청구만 가능했지만, 지난 1월부터 월 단위 청구 등 분납이 허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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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보험설계사가 녹취 등 비대면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고객 대면 의무 완화를 상시화하는 것이다. 고객이 전화 설명을 듣고 모바일로 청약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비대면 모집규제 방안도 추진한다.
또한 저축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장기 미사용 계좌의 인출 및 이체 한도 해제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약관을 개정했다. 금융위는 옴부즈만 회의를 연 4회 개최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불편사항이 있으면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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