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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들이 쓴 '트럼프 전기' 나온다

17명 참여… 내년 출간 예정

외교·인종·가짜뉴스 등 다뤄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대통령은 미국 정치를 어떻게 바꿔 놓았나.’

미국의 역사학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행정부의 기록을 담은 전기 출간을 추진한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의 역사학자 17명은 지난 19일 화상 회의를 열고 트럼프 행정부의 행적을 담은 전기 출간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역사학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외교, 인종, 정당정치, 미디어, 가짜뉴스, 탄핵 등의 분야의 초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전기의 제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최초의 역사적 평가’로 정해졌다. 이후 수정과 편집을 거쳐 내년 프린스턴대 출판부를 통해 출판될 예정이다.



줄리앙 젤리저 프린스턴대 교수는 전기 출간에 대해 “미국 역사에 뿌리 깊이 내린 대통령제의 근본 요소를 이해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에는 트럼프와 그 행정부에 대한 심도 깊은 평가와 분석이 이뤄질 전망이다. 실제로 초안을 둘러싸고 역사학자들은 트럼프의 승리를 정치 지형 변화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일시적인 일탈로 봐야 하는지, 트럼프의 성격이 정치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였을 지 등등의 토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와 글로벌 동맹’ 분야를 맡은 제프리 엔젤 사우스메소디스트대 대통령역사센터 이사장은 “이 연구에는 ‘오, 세상에!’ 라고 할 만한 대목들이 있다”며 “전례 없었던 트럼프의 임기와 그 속성에 대해 우리의 분노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필자 중 한명으로 참석한 마이클 카짐 조지타운대 교수도 “만약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면 나는 여기 화상회의에 앉아있기보다는 차라리 거리로 나와 시위대를 조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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