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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슬래브 두께로 층간소음 줄인다

◆삼성물산 '신기술' 특허 출원

슬래브 특정부분만 40㎜ 두껍게

"기존 틀 깨는 저감기술 선뵐 것"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연구원이 층간 소음 저감기술을 실험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028260) 건설 부문은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바닥 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 소음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한 삼성물산이 이번에 개발한 ‘슬래브 두께 변화를 통한 바닥충격음 저감 공법’은 기존 210㎜ 바닥 슬래브에서 특정 부분의 슬래브 두께만 250㎜로 높이는 특화 기술이다. 전체 바닥 슬래브 두께를 높인 것과 유사한 층간 소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바닥 슬래브를 두껍게 하면 되지만 그만큼 층고가 높아지고 층수와 가구 수가 줄어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이 공법을 사용하면 바닥 구조 전체의 두께에는 변화가 없어 건물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삼성물산은 층간 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 업계 최초로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한 이후 신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층간 소음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구조 형식에 따른 실제 층간 소음 수준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KCC 중앙기술연구소와는 내년에 시행 예정인 층간 소음 사후확인제도의 기준 만족을 위한 마감 공법 연구도 진행한다. 또 소음 저감 효과가 큰 공동주택의 구조 형식을 연구하고, 실제 층간 소음 저감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험용 주택 13가구를 직접 건립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구조·형식·재료·공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연구로 기존 틀을 깨는 층간 소음 저감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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