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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 의존도 높이다.. 전력 안정성 떨어진다

재생에너지 발전량 지난해 6.6% 증가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망 운영 복잡성 커져"





전세계 전력 수요 감소 속에서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크게 증가해 전력시스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풍력과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나 원자력 발전과 달리 바람이 불거나 햇볕이 강한 특정 조건 하에서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력공급 안정성이 떨어진다.

2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2020년 세계 전력시장 분석과 2021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력 소비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반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6.6% 증가했다. 특히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은 각각 10%와 20%씩 증가해 이들 에너지원은 지난해 세계 전력공급의 9% 이상을 담당했다.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 등으로 가동이 줄고 있는 석탄 발전량은 5% 이상 감소했다. 또 가스 기반 발전은 2%, 원자력 발전은 4%씩 각각 줄었다.

문제는 이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가 전략망 운영 복잡성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재생에너지는 전력수요가 아닌 기후 등의 특정 요건에 따라 전력생산량이 바뀐다.



보고서는 “전력망에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점차 추가되면서 전력망 운영의 복잡성이 커졌다”며 “전력수요의 급격한 변화가 있는 경우 풍력과 태양광 같은 변동성 재생에너지의 증가는 전력망 시스템의 안정성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력수요의 급변 상황에서 높은 재생에너지 의존율은 낮은 전원 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는 향후 새롭게 추가되는 발전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올해 추가될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218GW로 지난해 200GW를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에서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 용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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