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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산린이 '핫템'…등산화에 공들이는 아웃도어

블랙야크 아이유 광고 효과

등산화 매출 전년比 91%↑

K2·코오롱 등 라인업 확대





산행·등산이 MZ(밀레니얼+Z세대) 세대의 또 다른 패션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가 등산 초보자인 '산린이', '등린이'를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등산 관련 패션 아웃도어 범주가 의류에서 최근 등산화로 확대되고 있다.

24일 블랙야크에 따르면 아이유를 모델로 선보인 등산화 '야크343 D GTX'의 인기 몰이에 힘입어 출시 한 달 만에 전체 신발 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했다. ‘야크343 D GTX’은 출시 때부터 ‘아이유 등산화’로 인기를 끌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된 ‘야크 343 켐페인’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신발 라인 전체의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K2는 전속 모델인 수지를 앞세워 '프레시 영하이커'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하며 관련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K2는 2021 SS 컬렉션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와 영하이커들을 위한 영하이킹 아웃도어 제품군을 확대해 선보인다. 특히 주력 등산화와 하이킹화 '플라이하이크'에 이어 도심 속 워킹을 위한 '플라이워크' 워킹화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도 릿지화에서 영감을 얻은 아웃도어 스니커즈 ‘무브’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고어텍스 3레이어 안감을 사용해 투습, 방수 기능이 뛰어나며 비브람의 메가그립 아웃솔로 접지력을 높였다. 네파가 선보인 ‘스피릿 고어텍스’는 편안한 착용감과 핏을 제공하는 고어텍스 인비지블 핏 기술력이 적용돼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우수하다. 라이트 포스 브이 아웃솔이 접지력을 높였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등산 관련 플랫폼에서도 활기가 묻어난다.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도전단은 2019년 4월 10만명을 돌파한 이후 올해 20만명을 넘어섰다. 블랙야크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매달 BAC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이 20·30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봄부터 시작된 20·30대 산행족의 유입은 반짝 인기를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실내 운동이 어려워지면서 등산 관련 패션 아이템은 점차 더 확장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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