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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경영서 완전히 손뗐다

현대모비스 주총…등기이사직 내려놔

21년만에 총수 교체 '정의선 체제'로





정몽구(사진) 현대차(005380)그룹 명예회장이 51년 만에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24일 정 명예회장은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현대모비스(012330)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주주총회를 열고 조성환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R&D)기획운영실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 명예회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물러나기로 결정하면서 총 2명을 신규 선임하게 됐다. 배 부사장은 재선임됐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현대모비스 주총을 끝으로 현대그룹 근속 51년, 회장 재임 21년 만에 모든 직함을 내려놓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1970년 현대차 부품과장으로 입사했다. 1998년 현대차 회장에 오르고 이듬해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그룹 총수(동일인)도 오는 5월 정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3월 현대차 등기이사를 사임하고 정의선 회장에게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줬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건도 의결했다. 강 교수는 현대모비스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현대차도 이날 주총을 열고 이지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 부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확장을 위한 인력 보강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하언태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재훈 사장, 서강현 부사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했다. 하 사장은 올해를 ‘턴 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고수익 차종 판매 확대, 고정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상대적으로 부진한 중국·상용차 분야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 현장에는 약 150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현대차는 사전 신청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첫 실시간 생중계를 진행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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