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시우, '헐크' 디섐보에 패해 16강 좌절

WGC 델 매치 조별리그 2차전

임성재는 리슈먼에 져 1승1패

디섐보 나무 맞혀 '46야드 티샷'

매킬로이 완패 후 4홀 차 승리

김시우가 경기 후 브라이슨 디섐보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스틴=AFP연합뉴스




김시우(26)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둘째 날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날 승리했던 임성재(23)도 이날은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조별 리그 2차전. 김시우는 디섐보와 맞서 1홀 남기고 2홀 차로 졌다. 조별 리그 성적 1무 1패로 5조 4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앙투안 로즈너(프랑스)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조 1위가 올라가는 16강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전반에 1홀 차로 뒤진 김시우는 10번 홀(파4) 버디로 동률을 이룬 후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14~15번 홀을 연속으로 내준 데 이어 17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2홀 차로 패했다. 전날 세계 랭킹 64위 로즈너에게 일격을 당했던 디섐보는 1승 1패가 되면서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이날 디섐보의 10번 홀 티샷 실수가 눈길을 끌었다. 평소 괴력의 장타를 날리는 그가 티샷을 46야드밖에 보내지 못한 것이다. 디섐보는 경기 후 “왼쪽 나무를 넘겨 그린을 노리려고 했는데 페이스의 안쪽 부분에 맞은 볼이 나뭇가지를 맞고 티잉 구역 오른쪽에 있는 연습 그린 근처로 향했다”고 말했다. 디섐보는 최종전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인 토미 플리트우드(미국)와 맞붙는다.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는 임성재. /오스틴=AFP연합뉴스




임성재는 마크 리슈먼(호주)에게 2홀 차로 졌다. 전날 러셀 헨리(미국)를 꺾었던 임성재는 1승 1패가 됐다. 14번 홀까지 동률을 이루던 임성재는 15, 16번 홀을 연달아 내준 데 이어 17번 홀(파3)을 비기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임성재가 속한 16조에서는 4명의 선수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해 치열한 최종전 경쟁을 남겨뒀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비겨 1승 1무를 기록했다. 같은 조의 케빈 나(미국)는 애덤 롱(미국)에게 2홀 차로 져 2패가 되면서 16강 진출 희망을 접었다. 세계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디펜딩 챔피언 케빈 키스너(미국)에게 덜미를 잡혀 2연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코스 옆 주택의 수영장에 공을 보내는 실수 등을 범하며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6홀 차로 대패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랜토 그리핀(미국)을 4홀 차로 제압했다.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를 꺾고 2승을 쌓았다.

같은 날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1라운드에서는 배상문(35)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6언더파의 슈테판 예거(독일)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