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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회장회의 재개하자" 최태원, 일본상의에 서한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

130곳 상의에 협력 강조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전 세계 130여 개 상공회의소에 각국 상공회의소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29일 발송한다.

2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한을 통해 “전 세계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상공회의소가 각국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지금 코로나19로 물리적 왕래는 어렵겠지만 각국 상공회의소가 비대면 교류를 통해 무역·환경·기술 등 현안 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아제이 방가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에게 “ICC는 세계 최대 민간 경제 단체로서 유엔, 주요 20개국(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 정책 제언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무역 규범 수립 과정에 대한상의와 ICC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가오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에게 한국과 중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에게 “오랜 기간 동안 다져진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구체적으로 “지난 2002년 이후 매년 양국 상의가 서로 오가며 개최했으나 2018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상의 회장회의’를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대한상의 회장으로 공식 선출된 최 회장은 29일 취임식을 열 계획이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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