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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열풍 타고…車위생관리 시장 뜬다

국내여행 급증에 황사까지 겹쳐

다이슨·쿠쿠홈시스 무선청소기

'차량용'으로 입소문…판매 급증

공기청정기·테이프 클리너도 불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캠핑, ‘차박’ 등 국내 여행을 하는 이들이 증하고 있다. 출퇴근뿐만 아니라 여행 등으로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데다, 반려동물까지 데리고 여행을 하는 이들의 증가를 비롯해 황사까지 겹치면서 청소기부터 공기청정기, 휴대용 클린 장갑, 먼지 제거 테이프 등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위생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이슨 디지털 슬림. /사진제공=다이슨




다이슨 디지털 슬림. /사진제공=다이슨


쿠쿠홈시스 무선청소기 ‘쿠쿠 파워클론’. /사진제공=쿠쿠홈시스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슨이 지난해 출시한 ‘다이슨 디지털 슬림’은 실내뿐만 아니라 차량용 청소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게는 1.9㎏으로 가벼운 데다 사이즈도 슬림해 ‘다이슨 미니어처’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작고 가벼워 자동차 매트뿐만 아니라 바닥, 좌석 및 콘솔의 틈새에 들어간 머리카락, 음식물 부스러기, 반려동물 털 등을 강력하게 빨아들일 수 있도록 다이슨의 청소기 기술이 집약됐다. 특히 ‘스터번 더트 브러시’를 사용하면 오랫동안 눌러붙어 찌든 먼지를 긁어 낼 수도 있어 인기다. 다이슨의 한 관계자는 “영국의 애스턴 대학은 자동차 실내에 포도상구균 등 최대 850종의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태우는 차량의 경우 오염도가 더 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 이동이 늘어난 만큼, 차량 점검은 물론, 평소 정기적인 대청소를 통해 차량의 청결과 위생을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쿠쿠홈시스(284740)의 ‘인스퓨어 파워클론’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내용뿐만 아니라 자동차 청소 등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해 4분이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하는 등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쿠쿠의 한 관계자는 “차량의 경우 머리카락 등이 구석에 들어간 경우 제거하는 데 매우 어려운데, ‘쿠쿠 파워클론’은 최대 140AW의 흡입력을 갖춘 데다 BLDC 모터를 포함한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제품 내부에 초고속 사이클론을 형성해 입자가 큰 오염물질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생활 먼지까지 빠르고 강력하게 흡입한다”고 설명했다.



불스원 자동차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프로’. /사진제공=불스원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자 자동차용 공기 청정기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월16일부터 한 달 동안 공기 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자동차 공기 청정기 수요가 증가하자 올해 초 불스원도 '에어테라피 멀티액션 프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0.3㎛ 크기의 미세입자를 99.95% 이상 차단하는 H13급 헤파 필터를 적용하고 저소음 강력팬도 장착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1차 유행 때까지만해도 전 세계 공장이 셧다운돼 미세먼지가 줄어 들어 차량용 공기 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며 “그러나 ‘차박’ 등 캠핑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회복되다, 최근에는 황사로 인해 더욱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린랲 ‘크린컷 테이프 크리너’. /사진제공=크린랲


이 외에도 야외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생 비닐 장갑을 비롯해 먼지 제거 용품도 인기다. 크린랩의 경우는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자 장갑을 2매씩 개별 포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반려동물 털을 제거하는 ‘크린컷 테이프 크리너’를 출시했다. 점착력과 밀착성이 뛰어나 옷에 붙어있는 반려동물의 털을 말끔하게 제거해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99%나 급증했다. 크린랲 관계자는 “실내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도 반려동물을 비롯해 사람의 머리카락, 비듬 등을 청소기 없이도 제거할 수 있는 점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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