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지프가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미국 유타주 모압(Moab)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오프로드 축제 ‘2021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총 7종의 지프 브랜드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올해 55주년을 맞이하는 지프 브랜드만의 고유한 축제로, 매년 부활절 시즌에 오프로드에 열광하는 지프 오너들이 모여 1주일 동안 오프로드 코스를 탐험하는 행사다. 뿐만 아니라 지프의 브랜드 방향성과 헤리티지를 담고 있는 컨셉트카를 제작해 선보이기도 한다.
올해 행사는 지프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컨셉트카 지프 매그니토가 공개돼 더 관심을 모은다. 지프는 랭글러 루비콘 2도어를 기반으로 한 컨셉트카 지프 매그니토에 대해 “지속 가능하고 조용하며, 강력한 암벽 등반 능력까지 갖춘 완전한 기능의 순수 전기차”라고 설명했다.
지프 매그니토는 맞춤형 축방향 자속 전기 모터를 사용해 최대 6,000rpm의 285 마력을 발휘하고 e-모터와 연결된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외관은 브라이트 화이트(흰색) 바디 컬러 페인트에 서프 블루 액센트를 가미했고, 로얄 블루 스티칭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이 외에도 지프스터 비치(Jeepster Beach), 지프 레드 베어(Jeep Red Bare), 지프 오렌지 필즈(Jeep Orange Peelz) 등 3종의 새로운 컨셉트카가 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나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지프 파아웃(Jeep Farout),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Jeep Wrangler Rubicon 392), 지프 탑 도그(Jeep Top Dog)도 모습을 드러낸다.
짐 모리슨 지프 브랜드 북아메리카 부사장은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새로운 브랜드 컨셉을 지프의 마니아들과 교류하는 장”이라며 “올해는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사해 지프 브랜드의 탁월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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