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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전 임직원이 주고받은 릴레이편지 책으로 발간

CEO 1호 편지에서 출발한 마음 릴레이

세대·부서 간 경계 허물기 위해 시작해

"소통 통해 21년 만의 최대 실적 달성"

임재택(왼쪽 두번째)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한양증권 본사에서 열린 ‘One Team Magic’ 도서 출간 기념식에 참석해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사진제공=한양증권




한양증권이 자사 임직원의 릴레이편지 333통을 담은 책 'One Team Magic'을 출간했다.

한양증권은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2019년부터 최근까지 주고받은 ‘비둘기편지’ 333통을 담은 도서를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656쪽,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됐으며 제작 기간만 3개월이 소요됐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비둘기 편지’는 사내 소통의 일환으로, 편지를 받은 임직원이 다른 임직원에게 마음을 전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고경영자(CEO)부터 신입사원, 경비반장에 이르기까지 직급을 가리지 않고 전 구성원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편지에는 임직원 간 경험 공유, 감사 인사, 직장 생활 이야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등 다채로운 내용이 담겼다.



‘One Team Magic’ 1권 표지(왼쪽)와 2권 표지(오른쪽). / 사진제공=한양증권


‘비둘기 편지’는 희망 메시지를 통해 세대 간,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일체감을 높여보자는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비둘기 편지를 통해 글이 주는 연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전 직원이 합심해 만든 편지 릴레이를 책으로 묶어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이러한 소통의 자세가 지난해 21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큰 역할을 했다는 입장이다. 임 대표는 “작은 아이디어로 출발한 편지 릴레이가 임직원 간 ‘원팀(One Team)’ 의식을 심어주는 훌륭한 이벤트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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