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이 자사 임직원의 릴레이편지 333통을 담은 책 'One Team Magic'을 출간했다.
한양증권은 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2019년부터 최근까지 주고받은 ‘비둘기편지’ 333통을 담은 도서를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656쪽,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됐으며 제작 기간만 3개월이 소요됐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비둘기 편지’는 사내 소통의 일환으로, 편지를 받은 임직원이 다른 임직원에게 마음을 전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고경영자(CEO)부터 신입사원, 경비반장에 이르기까지 직급을 가리지 않고 전 구성원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편지에는 임직원 간 경험 공유, 감사 인사, 직장 생활 이야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 등 다채로운 내용이 담겼다.
‘비둘기 편지’는 희망 메시지를 통해 세대 간,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일체감을 높여보자는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비둘기 편지를 통해 글이 주는 연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전 직원이 합심해 만든 편지 릴레이를 책으로 묶어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이러한 소통의 자세가 지난해 21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큰 역할을 했다는 입장이다. 임 대표는 “작은 아이디어로 출발한 편지 릴레이가 임직원 간 ‘원팀(One Team)’ 의식을 심어주는 훌륭한 이벤트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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