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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銀 당기순이익 1조4,000억... 역대 최고

[2020년 저축은행 영업실적]

금리 내렸지만 대출 늘면서 이익도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조4,054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와 정부의 은행권 대출 규제로 중·저 신용자들이 저축은행으로 발길을 옮겼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4,054억 원을 나타냈다. 사상 최고였던 전년의 1조2,77억원보다 10.0%나 늘었다.

가계와 기업 대출 규모가 늘어난 게 순이익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가계신용 대출의 잔액의 평균 금리는 2019년말 19.4%에서 지난해 말 17.7%로 낮아졌다. 하지만 총대출이 7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4%(12조6,000억 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16.1%(6조 원), 가계대출이 21.1%(5조5,000억 원) 각각 늘었다. 이로 인한 증가한 이자이익은 5,943억 원이었다.



이익 증가로 저축은행의 자기자본도 늘었다. 79개 저축은행의 자기자본은 10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2%(1조4,000억 원)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이 1조2,000억 원 증가한게 원인이었다. 총자산은 92조 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19.2%(14조8,000억 원) 늘었다.

연체율도 3.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3.9%에서 3.4%로, 가계대출은 3.6%에서 3.3%로 각각 내렸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4.2%로 2019년 말(4.7%) 대비 0.5%p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29%로 전년 대비 0.54%p 하락했다. 다만 규제비율(자산 1조 원 이상 8%, 1조 원 미만 7%)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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