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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애플카·저평가 매력 부각... LG전자 7%대 급등





스마트폰(MC) 사업부의 매각 차질에 고전했던 LG전자가 상승 중이다.

30일 오전 9시 22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83% 반등한 15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C 사업부 매각 결정 이전으로 주가가 복귀하고 LG전자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마그나의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카를 언급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적자 신세인 MC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결정에 지난해 말 주가가 급등했지만 최근 베트남 빈그룹과의 매각 협상이 결렬되는 등 난항을 겪으며 주가가 매각 결정 이전으로 되돌아왔다. 전문가들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입장을 번복할 여지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회사의 입장이 명확한 만큼 시기의 문제일 뿐 방향성에 대한 걱정은 기우”라며 “매각 후 현금 유입까지 생긴다면 가장 좋겠지만 차선책인 ‘사업 철수'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는 최근 자동차 애널리스트협회 행사에서 “마그나는 애플을 위한 차량을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 “계약에 따라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에 제조 공장을 증설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애플카의 유력한 제작 파트너 후보로 마그나가 거론된 바 있으며 LG전자와 함께 설립하는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주요 부품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1분기 LG전자는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수준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3% 늘어난 18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6% 많은 1조 3,300억 원 규모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미국 가전제품 출하 데이터가 20년래 최고치를 보이면서 업황 지표가 호조세”라며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부의 장기 성장 방향성도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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