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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상조 떠난 경제라인 다 채웠다...경제정책비서관에 이형일

반부패비서관에는 檢출신 김기표...이광철은 유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에 내정된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연합뉴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셋값 논란으로 지난 29일 전격 퇴임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참모들의 공백을 단 이틀 만에 모두 메웠다. 검찰개혁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난 민정수석실에서도 반부패비서관을 추가 교체했다. <관련기사> ▶[단독] 靑, 신현수 이어 민정실 참모 2명 교체 초읽기···반부패비서관 김기표 유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반부패비서관에 김기표 법무법인 현진 대표변호사, 경제정책비서관에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디지털혁신비서관에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이형일 신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은 김 전 실장 퇴진으로 생긴 경제 라인의 마지막 공백을 채우는 인사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김 전 실장이 사퇴한 당일인 29일 그의 후임으로 이호승 경제수석을 임명한 데 이어 이호승 수석의 빈 자리는 30일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채웠다. 안일환 2차관의 후임으로는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을 임명했다. 이어 이날 인사로 신임 기재부 1차관에 발탁된 이억원 전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의 빈 자리까지 다 메운 셈이다. 이는 부동산 논란으로 어수선해진 관가 분위기를 다잡고 남은 임기 동안 경제 상황을 관리하는 데 빈틈을 없애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로 해석된다. 강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경제 분야 정무직 인사는 대내외로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정부 후반기 당면 현안과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도약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내정된 김기표 현 법무법인 현진 대표변호사.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반발해 청와대를 떠난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그 산하의 이명신 반부패비서관도 교체했다. 후임 반부패비서관으로 임명된 김기표(사법연수원 30기) 대표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검사를 지낸 검찰 출신이다. 이명신 비서관은 김종호 전 민정수석 시절부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수석 사퇴 당시 ‘민정수석을 건너뛰고 박 장관과 인사 문제를 협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이미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식 법무비서관은 유임됐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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