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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8명의 석학들이 제시하는 '코로나 신인류'의 미래

■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

김누리 지음, 인플루엔셜 펴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일상에 뿌리를 내렸고, 탄소 경제의 종말이 임박했음을 실감하고 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변화의 시대다.

‘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은 국내 대표 석학들이 모여 경제·정치·사회·문화·의료 체계 등 전방위적으로 달라진 세계를 분석한 책이다. 8명의 저자들은 팬데믹 위기의 실체를 분석하고, 그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시한다.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실업자, 생계형 자영업자, 돌봄노동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된 사람들이 겪는 구조적 문제점들을 짚어내며 코로나19 위기를 심화시킨 핵심 요인으로 복지 제도의 취약점을 지적한다. 보편적 복지가 기업가와 노동자를 위한 사회적 완충장치로 작동할 경우 새로운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본소득을 생계유지비가 아닌 사회적 투자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 교수는 기업과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지 못하는 상황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이 가장 효율적인 시드머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코로나19는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최악의 위기이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며 “이 시기야말로 과거의 질서에서 벗어나 불합리한 구조를 바로잡고, 새로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조언한다. 1만6,500원.

/최성욱 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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