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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국제금융시장] 美 고용지표 호조 속 파월 발언 주목해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AFP연합뉴스




◇주식시장

지난주 뉴욕증시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2%, 나스닥은 3.87% 가량 올랐다. S&P 500은 처음으로 4,000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조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증시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불안 요인이던 국채금리 상승세도 꺾인데다, 고용과 제조업 등이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 주요 주가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래이그 존슨 기술적 시장 전략가는 “경제 재개가 계속해서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재정과 통화 정책 지원 역시 전례 없었고, 이 시점에서 잘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2,260조원 인프라투자 계획 발표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AP=연합뉴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4bp 상승한 1.71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2.6bp 오른 0.186%에 거래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 시장은 3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91만6,000명 증가했다. 67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를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백만 일자리를 창출하던 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하지만, 미국 경제가 다시 빠른 확장기에 진입했음을 증명했다.

시티즌 은행의 에릭 메릴스 글로벌 시장 트레이딩 대표는 5년물 국채에서 특히 매도세가 집중된 점을 지목하며 “이 지표가 연준을 압박하는 것처럼 국채시장은 반응하고 있다”며 “확실히 감염 그래프를 볼 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더 강한 경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0.32% 상승했다. 달러화는 달러인덱스 기준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 등에 힘입어 미국 경기회복이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와증권의 외환전략가인 이시즈키 유키오는 “달러화에 베팅하는 것은 투기꾼들만이 아니다”며 “자산 관리인들도 달러 급등에 길을 내주기 위해 다른 통화에서 달러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가 개선되고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한 달러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가./로이터연합뉴스


◇주간전망

이번 주(5~9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FOMC 경제전망과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다시 한 번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상황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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