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나온 외신이슈 살펴보시죠.
2조 달러 넘긴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애플과 어깨 나란히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애플과 동등한 수준입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257조 원)를 넘겼습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시총이 두 번째로 큰 기업 애플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2조 1,100억 원(약 2,380조 원)입니다. 전 세계 시총 1위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입니다. 아람코의 시총은 7조 1,200억 달러(약 8,034조 원)입니다.
지난 1월 7일 비트코인 가격이 3만 3,000달러(약 3,700만 원)를 돌파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총도 1조 달러(약 1,128조 원)를 넘긴 바 있는데요. 세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시총이 두 배 늘어났습니다.
외신은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호재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가격 상승 랠리를 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페이팔, 비자 등 금융 기업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필두로 시장 가치가 상승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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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몇 차례 가격 조정이 있었지만 5만 달러 선을 지켰고, 이더리움 및 알트코인과 비교했을 땐 가격 변동성도 적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며칠 간 비트코인은 5만 5,000~6만 달러(약 6,200만~6,770만 원) 대에 머물면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변동성을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 기준으로 2,000달러(약 225만 원)을 넘겼습니다.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비트코인 변동폭이 좁아지고 이더리움이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현재 시장은 이더리움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강세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조나단 하비치(Jonathan Habicht) 문록 캐피탈 파트너는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메이저 알트코인 가격 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저점을 기다렸다 매수하는 것은 현재 시장에서는 좋은 선택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총 3위 바이낸스 코인 가격 상승 계속하며 점유율 확대…비트코인 55.7%로 밀려나
코인360 통해 암호화폐 가격 동향 알아보시죠. 4월 6일 오전 6시 25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28% 상승한 5만 8,93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ETH)은 2.28% 오른 2,115달러입니다. 바이낸스 코인(BNB)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낸스 코인은 9.17% 오른 382달러입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른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55.7%입니다. 이더리움은 12.3%를 기록했습니다.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점유율이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노윤주 기자·박성민 PD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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