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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 울리는 잔인한 봄…올 3월, 73년 이후 가장 따뜻했다

평년보다 3.1℃ 높아...상위 개년 최근 몰려

서울 벚꽃 개화도 1922년 이후 가장 일러

시베리아 고기압 약한데다 라니냐 영향도

2021년 3월 전 지구 기압계 모식도./기상청




올해 3월 평균 기온이 관측소가 전국 규모로 설치된 이래 가장 따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상청은 지난달의 평균 기온이 8.9℃를 기록해 전국 단위로 기상관측망을 확충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3.1℃ 높은 수치다.

봄 기온이 높았던 상위 3개년은 최근에 몰려 있다. 2018년과 2020년이 각각 평균 기온 8.1℃, 7.9℃를 기록해 각각 2, 3위에 올랐다.

3월 최고 기온도 14.9℃를 기록한 올해가 가장 높았다. 2018년(14.3℃), 2002년(14.3℃)이 그 뒤를 이었다.



따뜻한 기온이 이어지며 전국에서 벚꽃 개화시기도 평년보다 앞당겨졌다. 특히 서울에서는 평년보다 17일 빠른 지난달 24일 벚꽃이 펴 1922년 관측 이래 가장 이른 개화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전주에서는 평년보다 18일 빠른 지난달 18일, 광주에서는 15일 이른 지난달 18일, 대전에서는 13일 이른 지난달 23일에 첫 벚꽃이 관측됐다.

올 봄이 따뜻한 이유로는 강한 극 소용돌이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돼 북극 찬 공기를 가두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평년보다 약한 것이 원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더불어 라니냐(열대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거나 낮게 지속되는 현상)로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기류가 활발했는데, 이 기류가 우리나라 주변에서 하강해 고기압 발달에 기여했다고도 설명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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