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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장 중단에 반도체 3조원대 그쳐...메모리 상승에 2분기 5조원대 회복

오스틴 악재 등으로 DS 영업익 3조 5,000억원 추정

슈퍼사이클로 메모리 가격 상승-파운드리 흑자 전환 전망

“4분기에 반도체 분기 영업이익 9조원 넘을 것"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력 산업인 반도체는 영업이익이 3조 원 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등 악재가 영향을 미친 탓인데 2분기부터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1분기 잠정 영업이익 9조 3,000억 원 중 반도체 사업 부문의 기여액은 약 3조 5,000억 원으로 분석된다. 이는 직전 분기의 약 3조 8,500억 원은 물론이고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약 4조 원보다 상당 부분 감소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텍사스 지역의 한파로 인한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삼성전자가 입은 반도체 피해 금액 규모만도 약 3,000억 원 정도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반도체 산업은 당장 2분기부터 삼성전자 실적 상승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도 수익 창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추정치는 5조 2,760억 원, 하반기에는 3분기 7조 8,630억 원, 4분기 9조 4,210억 원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삼성전자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오스틴 영향이 축소되면 파운드리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메모리 가격 상승이 올해 연중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삼성전자 실적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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