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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주호영 풍자' 만평 올린 뒤 "이렇게 해야 '위선자'가 아니게 된단 말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아파트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크게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교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에는 주 원내대표를 풍자한 만평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조 전 장관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향신문 만평 '장도리'의 한 컷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해야 '위선자'가 아니게 된다는 말인가"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이 올린 만평을 보면 주 원내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우린 떳떳하게 임차인 보호 반대하고 건물주 세상 만들며 정직한 삶을 산다"고 말한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과 국민의 힘 차이는 박주민과 주호영의 차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박주민은 새로운 임차인과 신규 계약을 맺으면서 보증금 3억원을 1억원으로 인하하고 월세를 9% 올렸는데 왜 5% 이상 올렸냐는 이유로 비판을 받자 사과하고 박영선캠프 보직을 사퇴하고 이어 월세를 9% 인하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주호영은 전세보증금을 23% 올린 것에 대한 비판이 있자 '시세에 맞춘 것이다. 낮게 받으면 이웃에게 피해가 간다'라고 답하고 만다"라고도 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성형주 기자




조 전 장관은 이어 "둘 다 집 있는 임대인 또는 '가진 자'라는 점에서 똑같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분명 다르다"면서 "당신이 임차인이라면 어느 임대인을 만나길 원하겠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박 의원과 주 원내대표의 본질적 차이는 위선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조 전 장관을 정조준했다.

김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조 전 장관은 박주민과 주호영의 핵심 차이를 일부러 모른 척 한다"며 "조국사수대가 조국부부의 입시비리와 거짓위선은 모른 척하고 검찰개혁 희생양만을 강조하는 것과 똑같은 수법"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혼자서 약자 편이고 혼자서 정의로운 척하며 박 의원은 임차인 권리 보호 내세워 전월세 5% 인상을 금지하는 법을 대표발의하고 정당화하고 강행통과시켰다"며 "그리고 법시행 직전에 본인의 아파트는 버젓이 9% 인상한 위선의 민낯을 보여줬다. 입진보들이 입에 달고 사는 위선의 끝판왕"이라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이어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개원 이전에 신규 임차인과 계약을 맺었다"면서 "전월세상한을 강요하는 임대차3법 강행에 일관되게 반대했다. 자연스럽고 일관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조 전 장관은 위선자냐 아니냐의 본질적 차이는 모른 척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대한민국 최고 위선의 끝판왕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은 눈감고 남의 잘못만 들춰내는 내로남불이야말로 이제 선관위마저 공식인증해준 대한민국 거짓진보의 특허가 됐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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