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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기대하던 모습 아냐"

증권가 실적 전망치 평균 웃돌았지만

반도체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부진해

"반도체 쇼티지 국면에서 경쟁력 발휘할 것"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본질적인 주가 상승 동력은 결국 파운드리와 메모리반도체 실적 개선”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이 비교적 부진한 것에 따른 해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8일 보고서에서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양호했다”며 “그러나 시장에서 기대하는 삼성전자의 모습은 아니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5조 원, 영업이익이 9조 3,000억 원이라고 밝히며 증권가 실적 전망치 평균을 웃돌았다. 스마트폰 호조 등에 힘입어 IM 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 4분기 2조 4,0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4조 3,000억 원으로 크게 개선된 영향이 컸다. 그러나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은 3조 5,000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3조 9,000억 원)보다 줄었다.



미국 텍사스 정전, 파운드리 수율 이슈, 메모리반도체 초기 셋업 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본부장은 “사고 영향도 있었지만 반도체에서 경쟁업체들의 개선된 실적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 ‘실망’했다고 판단한 배경이다.

그러나 이 본부장은 “2분기는 주요 반도체의 공급 차질로 스마트폰 출하 감소가 예상된다”며 “반면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비용 부담 요인이 해소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10조 원 대 영업이익 회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쇼티지가 과연 정보기술(IT) 산업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인가가 하반기 실적의 변수”라며 “그렇지만 삼성전자의 선제적인 EUV 투자 효과가 서서히 빛을 발하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경쟁력에 대한 의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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