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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철 울산상의회장 "울산, 수소산업 중심지로 키운다"

차·화·조 새로운 전략 마련하고

지역 산업환경 디지털화에 만전





“울산의 주력 산업을 육성해 친환경·고부가가치의 미래 제품을 생산하고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산업을 통해 울산 기업들이 험난한 국제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제20대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이윤철(사진) 회장은 8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울산 지역기업의 타격을 입고 있지만 이제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의 3년은 코로나19이 종식되거나 유지된다고 해도 경제·산업적으로는 이미 이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갖추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울산 지역기업에 있어 전대미문의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코로나19는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기술혁신을 강요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과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들은 수출과 중화학공업 중심의 울산경제에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패러다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러한 환경 변화에 울산 기업인들의 도 전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반영된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울산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는 도시로 남아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준비와 함께 울산이 주력하는 산업에 대한 전략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분야는 산업혁신의 중심에 있고 지역 중소기업들 역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지역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연계가 가능한 신산업 발굴에 힘써야 한다”며 “신산업 육성과 함께 지역의 산업 환경이 디지털화된다면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회장은 울산에 적합한 신산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와 수소산업을 꼽았다.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은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분야다. 풍부한 해양구조물 건조 경험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조선·해양플랜트 역량을 보유한 울산은 이를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수소산업 또한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하는 등 각종 화학산업이 연계해 있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위상을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제20대 울산상의는 60년 상의 역사상 가장 치열한 선거를 치렀는데 이는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염원과 함께 상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라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울산상의는 끊임없는 혁신과 소통을 통해 회원사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대표로 있는 금양산업개발은 설립 27년을 맞은 전기공사 전문 건설기업이다. 연매출은 1,700억원이며 18개 국가에 지사를 둔 글로벌 중견기업이다. 현재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전환 중이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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