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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배우러 '토스' 간 광주은행 직원들

지방은행 "지역 한계 극복하자"

핀테크와 협업 인적교류로 확대

광주은행 직원들이 지난 1~2일 이틀간 비바리퍼블리카 본사에서 광주은행과 토스가 디지털 혁신 마인드업을 위해 마련한 인적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승건(오른쪽)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은행




지역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지방은행과 핀테크와의 협업이 인력 교류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 흐름에 적응하려면 잠재적 경쟁자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엿보인다.

광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본사에서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월 디지털 금융 신규 서비스와 제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광주은행과 토스의 업무 협약식에서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제안해 이뤄졌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 금융 선도를 위해 기존의 틀에 갇혀 있는 은행원만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금융과 혁신 기술을 접목하는 핀테크 기업의 디지털 마인드를 직원들이 직접 체감해볼 수 있도록 송 행장이 인적 교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행원과 과장 등 광주은행 직원 8명은 이틀간 토스의 일하는 방식을 체험하며 기업 간 조직 문화 및 업무 방식을 공유했다.



지방은행은 핀테크와의 제휴를 확대하며 지역 영업의 한계와 시중은행 대비 미흡한 디지털 전환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광주은행은 2019년 9월 토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바일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를 실시하고 광주은행 입출금계좌 거래 내역의 알림 서비스도 가능하게 했다.

지방은행이 핀테크와 운영하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저축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금리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호응이 높은 분야다. 고객 입장에서는 1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손쉽게 비교하고 신청까지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경남은행은 개인 종합 자산 관리 앱 핀셋N를 비롯해 토스·카카오페이 등 10여 개 핀테크와 손잡고 ‘BNK모바일신용대출’ 등을 판매하고 있다. 부산은행도 토스·카카오페이·핀다 등과 제휴를 맺고 신용대출을 나서고 있다. 대구은행도 핀다에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경쟁자로 볼 수 있는 핀테크를 통해서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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