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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첫 인사'는 SH 등 산하기관장 될 듯

LH 사태 조기 수습 차원에서 SH공사 사장 최우선 임명할 듯

부시장단 인선 돌입 이어 공석 산하기관장 인사 뒤따를 예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첫날인 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공식 업무에 돌입하면서 서울시 공무원들은 조만간 있을 ‘인사 태풍’을 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당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인선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부시장단을 우선 꾸리고 공석인 나머지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가 뒤이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후임 SH 사장 인선을 놓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용 SH 사장 직무대행이 보궐선거 당일인 지난 7일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전 직무대행은 2018년 1월 SH 사장에 취임해 지난해 12월 말 임기가 끝났지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고로 신임 사장 절차를 진행할 수 없자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오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불법 투기가 연일 논란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SH 사장 인선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부동산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오 시장은 이어 차관급인 행정1·행정2·정무부시장 인선에도 즉각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장이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는 정무부시장과 달리 행정1·행정2부시장은 서울시장의 임용 제청에 따라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거쳐야 한다. 통상 1~2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서울시 1급 공무원을 부시장 직무대리로 임명하고 부시장에 임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어 산하기관 중 수장이 공석인 서울연구원·서울복지재단·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장학재단·서울디지털재단·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오 시장 선거 캠프에 몸담았던 측근들이 대거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 시장은 부시장단과 산하기관장 인선이 끝나면 오는 7월 1일자로 예정된 실국장급 정기 인사를 서두를 방침이다. 박 전 서울시장 취임 때처럼 서울시 1급 공무원 전원이 관례상 사의를 표명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 발령에 이어 대규모 조직 개편도 예상된다. 하지만 조직 개편은 서울시의회 동의가 필수적이어서 낙관하기 이르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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