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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보건당국 "50살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접종"

/AFP연합뉴스




호주 방역당국이 50살 미만 국민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을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성인 접종자에게서 드물게 발생한 혈전증 사이에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한 뒤 나온 조치다.

폴 켈리 호주연방 수석의료관은 8일(현지시간) 실보다 득이 클 때만 50살 미만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의료진에 권고할 방침이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켈리 수석의료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했을 때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2차 접종도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공영 ABC방송에서도 영국이 30살 미만은 되도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을 맞도록 권고한 점과 이탈리아가 60살 미만 접종을 권고한 점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TG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나이를 제한하거나 여타의 변화를 주면 받아들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현재 접종 계획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의존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을 수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60살 미만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보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당국은 "아직 필리핀에서 (혈전증)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60살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 지침과 필리핀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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