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배터리 분쟁을 벌여온 SK가 LG와의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시한을 하루 앞두고 합의를 통해 수입금지를 피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포드와 폭스바겐의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SK이노베이션이 최고 경쟁자인 LG와의 막판 합의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로이터통신은 “LG와의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이 이날 중 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월 LG가 SK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서 LG측 손을 들어줬다. 11일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이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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