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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티원택시 '상생 연합' 구축

코나투스, 티원모빌리티 인수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놓은 유료화 서비스에 대해 택시업계가 반발하는 가운데, '상생'을 모티브로 설립된 반반택시와 티원모빌리티가 전격 합병한다. 특히 택시 합승을 두고 규제 샌드박스로 시범 운행 중인 반반택시의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11일 반반택시의 운영사 코나투스는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 티원택시의 운영사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택시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합병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의 유료화 갈등 속에 상생 플랫폼 간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티원모빌리티는 2018년 설립된 1세대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2019년부터 티원택시를 시작했고, 2020년에는 지역 상생 기반의 택시 호출 플랫폼 ‘리본택시’를 출시하며 지자체와 택시 조합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나투스의 반반택시는 2019년 7월 규제샌드박스 모빌리티 1호 사업자로 선정돼 합승 서비스를 시범 운행 중이다. 반반택시의 합승 서비스는 승객에게는 비용 절감은 물론 퇴근시간대에 더 쉽게 택시를 잡을 수 있고, 택시 기사는 비슷한 거리를 가더라도 호출료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생 모델이다.

코나투스 측은 반반택시의 고도화된 플랫폼 개발 기술력과 티원모빌리티가 오랜 기간 지자체 및 택시업계에서 쌓아온 신뢰가 더해져 국내 모빌리티 경쟁 국면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양사의 택시 기사 회원을 합하면 전국 택시 기사의 50% 수준인 13만명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지역 전화 콜센터와의 상생을 위해 승객이 전화로 호출한 경우에도 기사 앱에서 수신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다. 지자체의 공공 호출 플랫폼, 복지택시, 지역 화폐 결제 기능까지 제공이 가능해 지역 상생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서비스 개선을 마쳤다.

문진상 티원모빌리티 대표는 코나투스의 공동 대표로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반반택시는 상생 기반의 모빌리티 혁신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 플랫폼 전국 확대와 함께 택시 종사자의 수익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티원모빌리티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반반택시는 앞으로 상생기반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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