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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이상 '슈퍼개미' 700명…1년새 200명 늘어

작년말 주식 100억이상 2,800명

최대주주 뺀 일반인 증가율 40%

슈퍼개미중 100세·9세 등도 포진


국내 주식을 100억 원 이상 보유한 일반 개인투자자(슈퍼 개미)가 1년새 200명 늘어 7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 원이 넘는 주주는 총 2,800명에 달했다. 2019년 2,200명보다 600명(27.0%)이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은 2019년 말 181조 6,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241조 5,000억 원으로 59조 9,000억 원(33.0%)이 불어났다. 1인당 평균 보유액도 825억 원에서 862억 원으로 4.5% 늘었다. 이들 인원은 전체 개인투자자(919만 명) 중 0.03%였다. 그러나 보유한 주식 규모는 개인 전체 규모(662조원) 가운데 36.5%를 차지한다. 이들 4명 중 3명은 상장사 최대주주 또는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0억 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2,100명이었다. 2019년에는 1,700명이었는데, 400명이 더 증가했다.



특히 상장사 최대주주 등을 제외하면 1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일반 개인투자자는 700명에 달했다. 2019년 말에는 500명이었으나 지난해에만 200명이 더 늘었다. 증가율은 40%로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증가율(23%)보다 더 높았다. 100억 원 이상 주식 보유자 가운데 최연장자는 100세로 추정됐다. 셀트리온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이종관(1922년생)씨는 셀트리온 주식 192억 원어치를 보유했다. 최연소자는 반도체 소재업체인 솔브레인홀딩스 정지완 회장의 손녀 정모(2013년생)양으로 올해 9살이다. 정양이 보유한 솔브레인 주식 가치는 582억 원 규모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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