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SK-LG 배터리 분쟁 종료로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8만 3,000원에서 22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12일 SK증권은 전일 SK-LG 배터리 분쟁 종료로 에코프로비엠은 주요 고객사에 대한 전기차용 양극재의 공급 물량 관련 리스크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합의로 기존에 공급 중인 물량과 올해 하반기 가동 예정인 CAM5 2 라인 1만 톤, 2022년 하반기에 가동 예정인 CAM5N 3만 톤에 대한 가동이 모두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702억 원, 1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1%, 97% 늘었다"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한 CGS(NCM811) 공급이 성장을 이끌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삼성SDI에 대한 NCA 양극재 공급도 본격화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그는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주 주가 조정은 이미 한 번 겪은 이벤트로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8,96%(1만 4,900원) 오른 18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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