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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이스라엘 요즈마 '과학기술 사업화' 맞손

요즈마, KAIST 스타트업 투자·엑셀러레이팅

이광형(가운데) KAIST 총장과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왼쪽) 요즈마그룹 회장,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 총괄대표가 지난 8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기술 사업화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밴처투자 기업인 요즈마그룹(회장 이갈 에를리히)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기술 사업화 도우미로 나선다.

요즈마그룹과 KAIST는 12일 기술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요즈마그룹이 KAIST의 교원·학생 창업 기업, 출자 기업, 연구소 기업, 동문 기업에 투자해 액셀러레이팅하고 해외진출을 돕는 방식이다. 요즈마그룹이 최근 7,000만 달러(약 780억원) 규모로 결성한 ‘한국-이스라엘 중견기업 성장펀드’의 일부가 종잣돈으로 쓰이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KAIST와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와이즈만 연구소의 기술 사업화 협력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즈마그룹은 와이즈만 연구소의 기술을 한국 업체에 이전해 제조한 뒤 수출하는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

양측은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요즈마 한국법인의 분점을 KAIST 캠퍼스에 설치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이스라엘에는 글로벌 기업의 R&D센터가 400개 이상 있다"며 "KAIST의 기술 벤처들이 이스라엘과 협력하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한 연구실에서 하나씩은 창업하도록 하는 ‘1랩 1창업 운동’ 등 기술이전과 창업이라는 기술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액셀러레이팅 능력이 뛰어난 요즈마그룹과의 협력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1993년 벤처·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요즈마펀드를 조성했다가 1998년 민영화 했다. 요즈마펀드를 마중물로 이스라엘은 창업국가로 변모했고 97개 기술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중국에 이어 해외에서 나스닥에 가장 많이 상장시킨 나라 2위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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