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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제재 입장 변함 없어"…'이란 동결자금' 해제 요구 차단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이란 테헤란에서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12일(현지시간)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 요구를 지지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이란 제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VOA 보도에 의하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대이란 제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미국과 국제사회의 모든 제재에 대한 한국의 변함없는 지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대이란 제재에 대한 미국의 기조를 내세워 정 총리의 발언에 우회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아울러 정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의 입장이 있느냐는 한 언론사 질의에는 "정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물어보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란을 방문 중인 정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과 관련해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맞다"면서 "길을 찾아서 빨리 돌려주는 게 좋다"고 밝혔다. 나아가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협상 복원에 대한 한국의 측면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인해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70억 달러(7조7,000억원)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란은 지난 2010년부터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지만, 지난 2018년 5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핵합의(JCPOA)를 탈퇴하면서 해당 계좌가 동결됐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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