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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지 않는 가계부채... 3월도 전년比 8.4%↑

전월 대비 9.1조원 증가... 여전히 높은 증가세

4월중 발표 가계부채 대책에 관심 쏠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추이> 자료:금융위원회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3월에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이 크게 늘면서 전년 대비 8%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내년 가계부채 증가세를 4%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공언한 금융당국이 내주 어떤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3월중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9조1,000억 원 증가했다. 전월 9조7,000억 원과 비교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8.4%로 1월(8.5%)과 2월(8.5%)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여전히 견인하고 있다. 전 금융권 주담대출 증가 규모는 6조5,000억 원으로 예년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7,000억 원 늘어 전년(3조9,000억 원) 대비 증가폭은 크게 축소됐다. 주식투자 수요 감소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이 6조5,000억 원, 제2금융권이 2조6,000억 원 증가했다.



<업권별 가계대출 증가 현황> 자료:금융위원회


내주께 발표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8%대였던 가계부채 증가율을 내년부터 4%대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선을 앞두고 여당이 청년층·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규제를 대폭 완화할 수 있는 만큼 가계부채 부실화를 우려하고 있는 목소리가 크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연착륙을 차질없이 뒷받침헤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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