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청래, '당직자 폭행' 송언석 탈당에 "뭔 일 있으면 탈당…슬그머니 복당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당직자 폭행 논란에 휩싸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모든 것이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탈당한 것과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기는 뭔 일만 있으면 곧장 탈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 의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국민의힘의 꼬리 자르기 신기술'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일단 소나기성 징계는 피하고 보자며 탈당하고 망각의 시간이 지나기만 바라고 소일하다가 슬그머니 복당할 것"이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지난 12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송 의원 논란과 관련, "벌써 오만의 늪에 빠진 건가. 이제 찍어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가"라면서 "(선거)승리에 대한 세리머니치고는 너무도 오만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더 이상 당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송언석 의원/사진=송언석 의원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어 당의 재건과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재보궐 선거 개표 상황실을 준비하는 과정 중 아쉬웠던 부분을 피력하는 가운데 일부 사무처 당직자 동지들에게 과도한 언행을 함으로 한순간 물거품이 되었다"고도 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모든 것이 다 저의 부덕의 소치"라면서 "당사자들은 물론 당원 동지, 국민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송 의원은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보며 매사에 경각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면서 "처절히 반성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의 발전을 위해 당의 외곽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개표가 한창이던 지난 7일 오후 8시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회의실 복도에서 자신의 좌석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당직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무처 당직자들이 즉각 송 의원의 사과와 당직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